토스 증권에서 올해 7월부터 미국의 국채와 회사채 등을 중계해 주는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. 최소 투자 금액이 액면가 1000달로 일반 개인투자자들도 손쉽게 미국 국채와 회사채를 구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. 매력적인 국 채권을 구매할 수 있게 되어 토스 증권에 너무나도 감사함을 느꼈습니다.
추가비용(슬리피지)발생 주의!
하지만 실제로 미국 국채를 매매하면서 표면적으로 보이는 수수료 외 추가적인 비용(슬리 피지 : 시세와 매수매도 간 가격 차이)이 과다하게 발생하고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.
* 시세 및 매도/매수 가격은 24.11.6 오전 0시 기준으로 작성하였습니다.
매수 시 표기 시세보다 $4 비싸게(약0.6%) 구매가 이루어지게 되고
매도 시에는 $3 싸게(약0.5%) 판매가 이루어지게 됩니다.
슬리 피지까지 고려하면 매수/매도 시 부대비용은 각각 1%씩 발생하게 됩니다.
수수료율 | 슬리피지 | 합계 | 비고 | |
매수시 | 0.30% | 0.60% | 0.90% | 25년도 부터는 수수료 0.2% 증가 |
매도시 | 0.30% | 0.50% | 0.80% | 25년도 부터는 수수료 0.2% 증가 |
매수와 매도 합하여 약 2%의 수수료를 지불하게 되는데 결코 작은 비율이 아닙니다.
채권의 단기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는 매우 부적절해 보입니다.
2%의 총 수수료와 기회비용을 모두 고려하여 매매 결정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.
다행히 토스 증권에서 중계하고 있는 모든 채권이 매도/매수 간의 가격 차이가 발생하고 있지는 않았습니다.
제가 확인한 몇 개의 회사채의 경우 가격 차이가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하였고, 장기 미국 국채에서는 차이가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.
토스 증권에서 해외채권 구매 시 반드시 이를 확인하고 구매 결정하셨으면 좋겠습니다.
요약
토스 증권의 해외 채권 매매 서비스는 미국 국채와 회사채를 손쉽게 구매할 수 있게 했지만, 매수·매도 시 슬리피지로 인해 약 2%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 단기 채권 거래보다는 장기 투자에 적합하며, 매매 전 수수료와 가격 차이를 충분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